. 많이 먹는다(일명 인과응보형)
활동량에 비해 섭취량이 많을 때 비만이 온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섭취한 열량 중에서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만큼 사용되고 남은 분량이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이다. 비만이 되는 원인중에서 많이 먹어서 비만이 된다는 것은 어찌보면 가장 억울하지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많이 먹어서 비만이 되는 것이니까
문제는 자신이 많이 먹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을 먹어버리는 경우다. 간식으로 회사동료가 건네주는 과자 몇 개, 친구랑 길다가 사 먹는 떡볶이, 순대, 또한 목이 말라서 자주 마시게 되는 청량 음료 등이 가지는 칼로리를 과소평가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과자 몇 개 먹은 것은 사실 나중에는 먹은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먹을 때에는 맛있게 먹었건만...
그래서 식사일기가 중요하다. 정규식사 외에 조금씩 무의식적으로 먹게 되는 간식이나 칼로리 있는 음료들을 상세히 기록하다 보면 의외로 칼로리가 높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식사일기를 쓰는 것 자체가 다이어트 성공율을 높이는 주요 방법이라는 논문들도 나와있다. 여러분~ 조금 귀찮더라도 꼭! 다이어트 일기를 씁시다.
2.빨리 먹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식사를 참 빨리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직장생활이나 학교 생활 등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주위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식사속도를 의식적으로 빨리 해야 하는 경우도 벌어진다. 천천히 먹다 보면 핀잔을 듣게 마련이다. ”밥알 세고 있어요?”
음식을 먹어서 배가 부르다고 느끼는 것은 위(stomach)에서 느끼는 것이 아니다. 즉 위는 배부른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음식을 먹으면 혈당치가 높아져 뇌의 만복중추를 자극하게 되어 배가 부르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음식을 먹은 후 만복중추가 자극되기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 하는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식을 먹기 시작하여 만복중추가 자극되기까지는 약 30분이 걸린다. 그러므로 만약 식사시간이 10분 정도라고 한다면 배가 부르다고 느끼기도 전에 음식을 위에다 마구 넣어 버리는 셈이 되어 과식하기 쉽다. 주변에서 살펴보자!! 밥알 세고 있냐고 핀잔을 듣는 사람들 중에서 밥을 2공기, 3공기 먹는 사람을 보았는가? 아마도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식사량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소량을 먹고도 배부를 수 있는 방법! 바로 식사시간을 30분 정도로 여유 있게 천천히 하는 것이다.
3.소나기밥을 먹는다. 식사시간도 들쑥날쑥~
살을 빼려고 작심을 했다.그래서 아침, 점심은 굶었다. 저녁이 되자 도저히 배가 고파서 밥을 2공기 맛있게 먹고 말았다. 또한 아침은 굶고 출근해서 점심도 바쁜 일 때문에 어영부영 넘기고 오후가 되자 너무 배가 고파 근처 라면 집에 가서 공기밥 추가해서 먹고 왔다.
위의 경우들은 바로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고 식사량도 많았다 적었다 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 비만이 찾아 오기 아주 쉬운 식습관이다. 많이 먹지도 않는데 억울하다고 호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불규칙적으로 폭식을 하는 것이 얼마나 비만에 좋지 않은지 그 중요성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우리 가정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월 수입이 일정한 가정은 지출도 계획을 세워 일정하게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월수입이 불규칙한 가정은 지출도 일정하게 하기 어렵다. 만약의 수입이 없을 때를 대비하여 항상 비축을 해 두어야 한다. 우리 몸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불규칙하고 소나기밥을 먹는 경우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를 에너지원으로 다 쓰지 않고 굶게 될 경우를 대비해 지방으로 전환시켜 저장해 놓는 능력이 훨씬 높아진다. 따라서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우리 인체에게 과도한 지방을 저장해 놓지 말라고 하는 메시지를 주는 셈이 된다.
4.간식이 없으면 안 된다.
간식하면 먼저 떠오르는 목록들이 있다. 아이스크림, 초콜렛, 과자,떡볶이, 순대 등등…이처럼 우리가 수비게 섭취하는 간식 중에는 고칼로리인 것들이 많다. 정규적인 식사 외에 이런 간식을 자주 섭취한다면 하루 총섭취열량이 늘어나서 살이 찌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그렇다고 간식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간식은 식사와 식사사이의 혈당저하를 막아주어 활력을 유지하게 해 주며, 또 다음끼니를 과식하지 않게 해주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간식을 먹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간식을 선택해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5.야식을 안 먹으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낮에는 식사량을 줄이다가 저녁에 집중적으로 먹는 것을 일명 야식증후군이라고 한다. 야식증후군이 처음 확인된 것은 1955년 아마리카 저널 오브 메디신에서였지만 이후 그다지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만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직장인 A씨는 낮에는 남들의 이목도 있고 또 스스로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여 먹는 것을 잘 억제한다. 중간중간 커피는 즐기는 편이지만 다른 간식은 거의 하지 않고 또한 식사도 적게 먹는다. 하지만 퇴근하여 집에 들어오면 상황은 역전된다. 집에 도착하여 식구들에게 인사를 한 후 곧바로 부엌으로 들어간다. 부엌으로 들어서자마자 이것저것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는다. 심지어는 저녁식탁에 앉기 전에 1000칼로리까지 먹은 경우도 있다.
위의 경우는 전형적인 야식증후군의 예이다. 저녁이 되면 신체적,심리적 원인으로 인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끔 만든다. 밤이 되면서 일단 혈당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몸은 재충전할 간식을 갈망하게 된다. 만약 낮에 식사를 걸렀거나 부실하게 했다면 혈당도 더욱 급하게 저하된다. 식욕은 올라가고 맛있는 간식 앞에서 굳건했던 의지는 여지없이 무너진다.
낮 동안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사태가 더 악화된다. 커피는 처음에는 채워주는 느낌을 주고 음식에 대한 갈망도 없애 주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 1시간정도 지난 후에는 카페인이 인슐린 수준을 높이고 다시 음식에 대한 갈망을 가지게 된다.
6.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푼다.
스트레스만 받으면 먹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다 이유가 있다.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는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몸의 한 방편으로 단 것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당질은 뇌 기능을 조절하는 진정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형성을 자극한다. 즉 당질을 먹음으로써 스스로를 치료하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게 되고 비만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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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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