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궤양 식사요법
소화성궤양은 십이지장궤양과 위궤양을 말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생긴다. 위궤양의 경우 장·고년자, 십이지장궤양은 청·장년자 중 지능노동자에서 많은 경향이 있다. 소화성궤양은 상당히 치유하기 쉬운 반면 재발하기도 쉬운 질환이다.
식사는 원칙적으로 위액의 분비를 억제하고 위벽을 자극하지 않는 것으로 하며, 충분한 영양량을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성궤양식은 과도한 위산분비와 위점막에 직접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식품을 제한하는 식사로, 일반식에 약간의 수정을 필요로 한다. 커피, 카페인, 알코올은 위산분비 촉진과 위점막을 손상시키므로 먹지 말아야 하고, 고춧가루·후추가루·겨자 등 향신료와 과일쥬스는 개인의 적응정도에 따라 제한한다.
소화성궤양은 부적당한 식생활,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과 같은 장해에 의해 위액의 분비용(위점막 공격인자)과 소화기점막의 저항(위점막 방어인자) 사이의 균형이 붕괴되어 생기게 된다. 이처럼 균형이 깨지게 되면 위의 통증, 과산증상, 하품, 토혈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울렁거림, 팽만감, 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도 생긴다. 위의 통증은 위궤양의 경우 식후에, 십이지장궤양은 공복시에 심하게 나타난다.
소화성궤양의 치료를 위한 식사는 위의 물리적·화학적·온열적 자극을 피하고 가능한한 안정을 취해 위액분비를 억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궤양치유를 위해 고단백질, 고열량, 고비타민식의 균형된 식사를 한다. 이때 식사량이 많지 않도록 식사의 질을 높여야 하며, 소화흡수가 좋은 식품과 조리법을 이용한다. 증상별로는 토혈, 하혈, 위통, 구토가 강한 경우 절식을 해야한다. 울렁거림, 구토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 절식이 필요하지만, 이런 증상이 없으면 유동식부터 간격을 두면서 순차적으로 죽으로 바꾸어 나간다.
소화성궤양의 식사는 지혈, 체력유지, 치유촉진을 위해 고단백질, 고열량식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궤양의 급성기 증상이 강한 시기에는 기호품(술, 담배, 커피, 향신료, 탄산음료 등)을 금지하고, 염분과 당분이 적은 식사를 한다. 주식은 증상과 기호에 맞추어 죽 또는 부드러운 진밥으로 한다. 급성기를 지난 경우라면 특별한 규제가 필요없다. 부식의 제한은 가능한한 피하고 소화되기 어려운 것, 지방이 많은 것 이외에는 비교적 자유롭게 먹는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3식의 간격은 5시간 이상이 좋다. 석식에서 조식까지의 시간차는 14시간 이내가 적당하며, 3식의 식사량과 영양량 모두 거의 같은 양이 바람직하다. 우유, 식사를 자주 섭취하는 것은 위점막을 자주 자극하고, 위산분비를 항진시키기 때문이다. 식사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먹는 습관이 좋다. 빨리 먹는다든지, 과식·간식은 피하고 식후 휴식은 꼭 취해야 한다. 위를 자극하는 물질(담배 등)과 약(아스피린, 스테로이드 등)은 금지한다. 스트레스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없애고, 가벼운 운동과 기분전환, 충분한 수면 등을 취한다.
메뉴작성과 조리시 주의사항
① 자극을 피한다 - 딱딱한 고기·섬유질이 많은 야채 등의 물리적 자극과 니코틴·알코올 음료·카페인 음료 등의 화학적 자극, 70℃이상 뜨거운 음식이나 10℃이하의 차가운 음 식은 피한다.
② 소화가 잘되는 식품과 조리법 - 위 내에 정체시간이 짧은 것은 소화에 좋으므로 택하도 록 한다. 하지만 섬유가 딱딱한 고기와 야채류, 지방함량이 많은 식품은 피한다. 조리방 법은 찌거나 삶고, 끓이도록 하며 굽거나 튀기는 것은 피한다.
③ 영양의 질과 양의 균형을 생각한다. 단백질은 위벽의 회복에 꼭 필요하므로 단백가가 높 은 식품을 선택해 단백질의 효율이 높아지도록 배합을 고려한다.
④ 맞은 싱겁게 한다. 특히 진한 산미, 염미, 감미는 피한다. 정종이나 조미용 술 등 주류 사 용도 피한다.
병의 상태에 따른 식사지침
[단백질 식품]
육류는 위액의 염산과 결합해 통증시에는 효과가 있지만, 그 자극으로 다량의 염산이 분비되므로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다. 육즙, 멸치국물, 수프, 햄, 소시지, 훈제품, 염제품, 수육 등은 좋지 않다. 대신 우유, 반숙란, 스크럼블에그, 흰살생선, 순살코기, 닭정육 등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있는 것은 좋다. 우유는 위의 생리적 안정을 유지하고,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동통을 부드럽게 하고 산의 중화작용도 한다. 그러나 많이 마시면 위산분비를 촉진한다.
[지방성 식품]
지방은 위액의 분비와 산도를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버터와 같은 유화지방과 산화되지 않은 식물성 기름을 소량 이용한다. 다량의 지방은 위내 정체시간이 길게되며 위액분비를 자극시킨다.
[당질성 식품]
당질은 산과의 결합은 약하지만 일반적으로 위자극은 적어 위질환에 주로 사용된다. 충분히 가열 조리된 미음·죽·부드러운 빵 등은 위정체 시간이 짧으며, 섬유가 적은 감자, 호박, 당근, 토마도 등은 부드럽게 삶거나 채에 걸러 이용한다. 과일은 산미가 적은 것을 부드럽게 삶아 채에 걸러 사용하며, 쥬스를 만들면 더욱 좋다.
[기호품, 향신료, 조미료]
향신료와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염분, 감미 등은 위산분비를 촉진시키므로 금해야 한다.
소화성궤양식
소화성궤양은 과도한 위산분비와 위점막에 직접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식품을 제한하는 식사로, 일반식에 약간의 수정을 필요로 한다. 과거에는 우유를 중심으로 한 부드러운 식사가 궤양치료에 권장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우유가 위산의 단기적 완화효과가 있는 반면 산분비 증가가 뒤따르기 때문에 빈번한 우유섭취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또 부드러운 식사도 궤양치료나 위산분비 감소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음이 밝혀져 보다 자유로운 식사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커피와 카페인 음료, 알코올은 위산분비를 촉진, 위점막을 손상시키므로 제한한다. 위점막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춧가루, 후추가루, 겨자 등 몇가지 향신료와 과일주스는 개인의 적응정도에 따라 제한한다.
입원기간 동안은 소량의 잦은 급식을 원칙으로 하지만 장기간의 치료에서는 권장되지 않으며, 야식은 야간 산분비를 촉진하므로 공급하지 않는다.
글·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영양과
건강다이어리
소화성 식사 요법.
예림푸드
20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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